[자취/꿀팁] 대학 기숙사 필수템 챙기
학교 생활이 너무 바빠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오늘은 대학 (및 학교) 기숙사 입주를 위한 글을 써보려 해요! 저는 처음 대학 기숙사에 입주했을때 물건을 잔뜩 싸들고 가서 반은 부모님 차로 다시 돌려보냈어요. 에타를 보면 신입생 친구들은 물론 처음 기숙사에 들어가는 친구들이 준비할게 무엇인지 많이들 찾고는 하더라고요. 일반 자취랑 다르게 보통의 교내 기숙사 (자취형 기숙사 제외)는 대부분 다인실 생활을 하고, 세탁실이 공용으로 분리가 되어 있어요. 구식인 경우 욕실과 화장실이 외부에 공용으로 분리된 경우도 있어 준비할 부분이 조금은 다르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숙사 생활에서 필수로 챙겨야 할 부분과 욕실&화장실이 분리된 경우, 그리고 에타와 당근을 활용한 꿀팁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기숙사 생활 필수템
- 욕실&화장실이 방에 있는 경우
욕실과 화장실이 방 안에 있다면 보통 자취 생활과 같이 집에서 생활하는 것처럼 샴푸, 린스 등등의 세안 용품과 욕실 용품을 가져가도 좋아요. 다만, 발매트나 손빨래를 위한 빨래 용품, 청소 용품은 룸메이트와의 의논이 필요할 거에요. 많게는 4인이 함께 생활하는 숙소에서 화장실에 각자 자기 개인 물건을 채운다면 발 딛을 틈이 없이 청소와 내 물건 찾는게 더 힘든 상황이 발생한답니다;;
-욕실&화장실이 외부에 있는 경우
이 경우는 목욕 바구니! 물 빠짐이 좋고 잘 마르는 바구니를 하나 장만해 주는게 좋아요. 추가로 방수 성능이 뛰어난 수건과 속옷, 갈아입을 옷을 넣을 수 있는 파우치도 준비해 주세요:) 목욕탕 가듯이 개인 샤워 바구니에 모두 담아 이동하면 아주 편하답니다. 물빠짐이 없거나 잘 마르지 않는 바구니는 기숙사 환경에서 곰팡이가 쉽게 생겨 위생에 좋지 않아요...
-생활 필수템
세탁용품: 세제, 섬유유연제, 빨래망, 세탁바구니, 옷걸이 등등... 기숙사 세탁실은 대부분 생각이 비슷하듯 항상 사람이 많은 때가 있어요. 빨래를 조금만 늦게 찾으러 가도 빨래한 옷이 다 꺼내져 있어 바구니는 필수랍니다. 게다가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적은 공간에 둘 수 있게 작은 부피로 준비해 주는게 좋아요.
침구: 두꺼운 침구, 보조 배게... 모든 학교가 화재 위험으로 전열 기구 반입을 금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오래된 건물은 벽에서 찬기가 들기도 하고, 여름보다 겨울이 더 힘든 경우가 많아요.
기타: 거울, 귀마개&안대, 화장지, 물티슈, 물병, 다회용 컵, 빗자루 (청소기), 충전기, 멀티탭, 노트북, 돌돌이, 상비약, 슬리퍼 ...
추가 꿀팁 & 주의사항
- 침대 사이즈 미리 문의하기. (아무리 소독을 하더라도 여러명이 사용한 침대 매트리스 그냥 사용하기 싫으시다면 미리 침대 사이즈를 문의하거나 에타에 도움을 구하세요. 기숙사 침대가 의외로 굉장히 작거나 큰 경우가 발생한답니다.)
- 옷과 가방은 최소화 해서 챙겨주세요. (기숙사는 수납 공간이 아주 정말 매우 협소해요)
- 기본 물건만 챙긴 후 나머지는 학교에서 구매하세요. (에타와 당근 장터를 활용하세요. 빨랫대, 물병, 청소기까지 모두 에타와 당근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혹시 몰라 챙긴 물건이 룸메와 나 둘다 챙겨 사람이 있을 공간이 사라질 수 있어요.)
- 간편식 쟁여두기. (긱사는 통금이 있는 경우도 있고, 배달 음식이 허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기숙사 지원 사양에 맞추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챙겨두세요.)
여기까지 제가 기숙사 살고 후배들에게 추천해주었던 내용들을 정리해봤는데요. 사실 이불과 옷 정도만 챙기면 대부분은 학교 주변 마트와 장터를 통해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기숙사 생활은 살면서 구매하기를 추천해요.
어떤 룸메를 만나는가에 따라 빗자루만 있어도 되고 청소기가 없으면 안되는 등... 천차만별의 상황이 발생하거든요ㅜㅜ
곧, 대학 생활을 시작할 신입생 여러분들이 좋은 룸메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