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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꿀팁] 원룸 난방, 일반 전기 vs 심야 전기

자취맨 2024. 2. 13. 22:16

 

이제 날씨가 많이 풀려 난방을 켤 날도 얼마 남지 않은듯 하네요.

제가 현재 사는 원룸은 심야 전기, 주인집 부담으로 매우 따뜻한 방에 난방비에 대한 전기세 (심야전기)가 따로 나오지 않아요. 게다가 항상 온수가 끊임없이 나오고요. 그래서 여름 에어컨을 제외하면  겨울 전기세는 오히려 적게 나오는 편이에요. 심야전기도 많이 인상되고, 찾아보면 실패작이다 이런 말이 많던데... 저는 의도치않게 항상 심야전기를 이용한 보일러를 사용하는 방들을 살았었고 항상 주변 친구들보다 비용이 적게 나왔어요.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이 전기세 무섭다고 해도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요. 주변에 일반전기를 사용하는 친구가 겨울이고 여름이고 보일러 켜기 무서워 찬물로 샤워를 하고, 저녁시간 집에 들려 전기장판을 켜두고, 씻을 물만 데운다는 말을 듣고 심지어 이렇게 해도 전기세가 저보다 두배는 더 나온다는 말에 심야전기의 감사함... 집주인께 감사함을 느끼게 됬어요. 그래서 일반 전기와 심야전기에 대해 가볍게 정리하고 추천하는 형태의 방을 말해보려 해요.

 

일반 VS 심야

일반전기는 00:00~24:00 공급시간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전기를 말해요. 

시간대와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지만 알다싶이 사용량이 늘면 누진세가 발생하여 전기세가 크게 증가할 수 있어요. 

 

심야 전기는 전력 사용 시간이 적은 심야 시간대인 22:00~08:00에 공급되는 전기로 열을 저장한 후 난방에 이용하거나 온수로 만들어 공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난방으로 사용시 비용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단점이 있어요.

갑, 을(1), 을(2) 형태로 본인의 전력 소비량에 맞추어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답니다.

또, 심야 전기는 심야 전력 기기의 심야 사용에 대해서만 적용됨으로 일반 기기의 사용은 일반 전기로 계산하게 되는 부분은 꼭 알아두어야 해요.

 

 

그렇다면 어떤 원룸을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요?

사실 요즘 심야 전기는 요금이 더 많이 나올 수도 있고, 앞서 말했듯 잘못하면 난방으로 크게 비용이 들 수 있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전기 형태에 대해 확실하게 잘 알아보고 집을 선택하자 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가난하고 불쌍한 대학원생인지라 대부분 학교 근처에서의 자취 경험이 많은데요.

 

학교 근처 원룸들은 종종 전기를 한번에 묶고 개별 계량?이라며 전기세를 나눠 내라고 주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실제로 저도 첫 자취를 계량은 커녕 한번에 나오는 전기세를 사는 사람 수로 나눈다며 그 당시 가격으로 아무리 적게 사용해도 항상 10만원 이상을 유지하는 엄청난 형태의 원룸에 살아도 봤습니다... 친구들 중 이런 형태 때문에 누진세가 계산되어 전기 사용은 얼마 되지 않는데 폭탄을 맞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런 경우는 사실 그냥 피하시는게 좋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는걸 추천드려요. (제가 지금 사는 건물 근처에도 몇개 있답니다...)

 

제가 심야 전기를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심야 전기를 사용하는 원룸들은 대부분 건물이 오래되어 월세가 싼 곳들이 종종 있어요. 심야 전기 비용을 알아보고 월세를 생각했을때 주변 다른 원룸의 가격이나 전기세와 비교해 값이 더 저렴하다면 심야 전기 원룸에 들어가는게 이득이겠죠.

 

그리고 가장 베스트는 잘 찾아보면 월세가 조금 비싼 대신 주인집에서 심야 전기 비용을 모두 지불하는 경우를 추천드려요. 이 경우 1년 내내 사용하는 온수가 심야전기가 맞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지만 월세가 전기세를 넘지 않는다면 강력 추천 드립니다.

 

 

 

대부분의 대학생분들이 자취방을 구하면 이미 난방을 사용하는 기간을 지나 난방비에 대해 큰 생각을 하지 않을거에요. 하지만 겨울방학을 자취방에서 보내야 한다면 꼭, 방을 구하기 전에 난방비에 대한 생각을 한번쯤 하고 방을 구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