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브리타 정수기 사용기- 자취 생활비 절약하기

브리타 공식 이미지

브리타 정수기는 다른 자취하는 친구들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사용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에 큰맘 먹고 결심 후, 사용하게 되어 일주일 사용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자취를 하게 되면 정수기 옵션이 있는 집이 아닌 경우 고민하게 되는 부분 증 하나가 바로 물을 어떻게 먹을 것이냐 인 것 같아요. 저는 여태까지 물 소비량이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라 자취 생활 내내 가지각색의 사이즈로 생수를 구매하여 마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적은 양이라 해도 누가 한번 놀러 오거나 요리를 하게 되면 수돗물을 같이 쓰더라도 사용량이 생겨 금액이 만만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매번 친구들이 추천하던 브리타를 한번 사 봐?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번 자취를 시작하게 되며 생수 값이 대대적으로 오른다는 이야기에 정수기 렌탈과 브리타를 고민하다 결국 브리타 마렐라 XL, 3.5L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브리타 소개

브리타 정수기 홈페이지에는 브리타가 환경을 지키는 친환경 정수기로 필터 1개로 150 리터 양의 물을 정수할 수 있고, 필터 재활용이 가능한 그린 리프 멤버십으로 환경까지 지킬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브리타 홈페이지에는 총 3가지 종류의 브리타 정수기 모델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간단히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모델명	플로우	스타일	마렐라 마렐라 XL
총용량/정수용량	8.2L/5.2L	3.6L/2.3L	2.4L/1.4L 3.5L/2,0L
특징	급수 탭과 대용량으로 간편하게	가장 최신의 필터 교체 시기 알림	냉장고 문 수납 가능 슬림한 디자인 (마렐라)

모두 필터는 동일한 막스트라 플러스 필터를 사용합니다.

 

브리타 장점

1. 생활비 절약

저는 잠깐 자취를 쉬고 본가에 머무는 사이 생수 음용량이 늘어 외부에서 마시는 양을 제외하고 집에서 필요한 생수의 양이 1달 (30일)에 약 90L 정도로 계산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제 기준으로 단순 용량 계산을 해보자면 아래와 같이 금액을 절약할 수 있었어요. 계산은 브리타 본체 비용 제외 후, 생수 시장 점유율 1위 삼다수의 대략의 온라인 마켓 구매 가격을 기준으로 했어요.

	가격	L당 가격	90L 기준 가격
삼다수	2L 당 1,090원	1L 당 545원	49,050원
브리타 (공식몰 가격)	150L 당 10,300원	1L 당 69원	6,210원
	필터 1개 당 10,300원		10,300원

단순 필터 한 개당의 용량으로 계산하면 생수에 비해 훨씬 싼 금액이었고, 1달에 한 개를 사용한다고 해도 물을 많이 마시는 입장에서 많은 금액이 절약되더라고요. 거기다 필터를 여러 개 구매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고, 저 같은 경우 초기 본체 비용을 고려하더라도 이리저리 비교해 할인받아 구매하니 한 달 마시는 생수 금액보다 나오지 않더라고요. 어차피 물을 많이 마시려고 더욱 노력 중이니 브리타 사용이 훨 이득이 됐습니다.

 

2. 플라스틱 쓰레기 감소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항상 문제가 잔뜩 쌓이는 쓰레기들로 예전에는 다 마신 생수병을 일일이 정리해 버리는 게 고역이었는데요. 브리타 정수기는 한 달에 한번 필터만 버려주면 되니 플라스틱 병 모아서 버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게다가 필터를 잘 말려서 모아주면 6개부터 위에 언급한 그린 리프 멤버십에서 수거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3. 공간 활용

생수의 경우 저처럼 소비량이 많으면 어디 한 구석 공간을 물병으로 가득 채워 두어야 합니다. 가뜩이나 작은 원룸 한쪽에 물이 잔뜩 쌓여 있으면 그렇게 답답해 보일 수가 없더라고요. 브리타는 마렐라의 경우 냉장고에 수납이 가능하고, 제가 쓰는 마렐라 XL도 그리 큰 느낌은 아니라 냉장고 위나 책상 한쪽에 세워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가 쓰는 마렐라 XL

브리타 단점

브리타의 단점은 정수에 시간이 걸린다는 것 같아요. 정수에 시간이 걸리다 보니 급하게 사용하려면 정수한 물을 따로 담아 두어야 물을 마시고 싶을 때, 필요한 때에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러다 보니 따로 병에 담아두는 것 자체가 불편함이 될 수 있더라고요. 익숙해진다면 괜찮겠지만 익숙해질 때까지는 감수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익숙해지기까지 불편하다는 단점에 비해서 가격 절약면이나 공간 활용에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저처럼 생수 소비량이 엄청난 자취생이라면 브리타 사용을 추천해 드립니다. 정수기는... 제가 알아봤을 땐 렌털 기간 약정 때문에 비추... 언제 어디로 갈지 모르는 자취생에겐 필터만 갈아 끼우면 되는 간편한 사이즈가 좋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