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요리] 우삼겹 배추볶음-간단 덮밥 만들기

저는 요즘 될 수 있으면 점심 도시락을 싸서 출근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 도시락으로 싸갔던 간단한 반찬 레시피를 써보려고 해요. 요즘은 소분된 고기도 많이 팔아서 몇개 쟁여둔 우삼겹을 야채와 함께 볶아서 간단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이 레시피는 야채 안먹는 막내동생 반찬으로도 종종 해줬는데 밥과 같이 먹으면 삼삼하니 괜찮습니다:)

 

재료 준비

거창한 재료가 필요하진 않은데, 어떻게 보면 자취방에 있을까 싶은 재료도 있다고 생각해서 대체할만한 필수 재료도 함께 적어보려 해요. 제가 사용한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가로 안에는 대체 가능한 재료에요!

-우삼겹 200g (대패 삼겹, 차돌, 삼겹살, 기타 등등의 다양한 고기)

-알배추 큰거 4장 (양배추)

-굴소스 2스푼(간장+설탕)

-소금 

-후추

+ 숙주 한줌(바로 먹는다면 넣으면 맛있어요)

레시피

1. 배추 잘라주기.

배추가 사실 자취방에 있기 힘든 재료이죠. 근데 저는 알배기 배추를 자주 사고는 해요. 요리가 취미인 이유도 있지만 배추가 다른 재료보다 상하지 않고 오래 보관하기가 쉬운 것 같더라고요. 랩으로 돌돌 싸서 냉장 보관했다 먹기 전 물에 잠깐 담궈 두면 싱싱하게 살아나더라고요. 게다가 이 레시피에서 배추를 사용하면 따로 야채를 잘라주는 과정을 생략해도 좋아요. 오늘은 사진 찍으려고 아래처럼 미리 다 잘라두었는데, 원래는 아래 추가 팁이겠지만 설거지를 늘리지 않기 위해 바로 후라이팬에 자르면서 넣어준답니다. 배추 크기는 대는 얇게 잎 부분은 대의 2-3배의 크기로 잘라주면 좋아요.

2. 고기 볶아주기.

저는 얇고 기름기 많은 고기를 사용해서 한입 크기로 잘라 기름 없이 소금, 후추, 굴소스 반스푼과 함께 볶아주었어요. 두께가 있는 고기를 사용한다면 잘게 잘라주시는게 좋고 기름기 없는 고기라면 기름을 조금 넣어주셔야 해요. 

3. 배추 넣고 볶아주기.

고기가 적당히 잘 익었다면 앞서 잘라둔 배추를 부어 굴소스 한스푼을 넣고 볶아주세요. 저는 항상 설거지나 그릇을 늘리기 싫어서 가위로 착착착 후라이팬 위에서 잘라준답니다. 배추는 단단한 식감이 싫으면 물렁한 느낌이 들때까지 푹 익혀서 볶아주시고, 숙주 같이 빠르게 익는 야채는 그릇에 옮겨 담기 직전에 넣어 김만 쐐어 주세요. 물론 야채가 추가되면 추가 간을 조금 더 해주시는게 좋아요.

4. 그릇에 담아주기. (밥 위에 올려주기)

바로 드신다면 밥 위에 이쁘게 올려주면 완성이고, 계란 하나까지 후라이 해서 올리면 더 좋아요. ㅇ저는 도시락 반찬이라 그릇에 기름종이를 깔고 담아주었는데요. 여기서 더 설거지를 줄이려면 데운 밥을 그냥 팬에 넣어서 먹고는 해요. 덮밥이 아니라 거꾸로 밥이 위로 올라오지만 혼자 먹는데 굳이 설거지를 늘릴 필요가 없으니까요.

 

이렇게 제가 즐겨 하는 간단 레시피를 적어봤는데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 간단한 요리라 재료만 있다면 탄단지를 모두 채울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