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시작 전 적응기간이랄까 이번주부터 도시락 싸기를 시작했다.
구석에 넣어둔 식단 관리 어플을 꺼내서 작성을 시작. 열심히 평가도 해봤는데, 방학이라 그런지 너무 바빠서 도시락을 싸도 점심을 자꾸 나가서 먹거나 시켜먹게 되더라.
이번 일주일만 봐도 화, 수, 목 점심을 계속 나가서 먹고 저녁에 학교에서 점심으로 가져간 도시락을 먹었다.
도시락 사진도 열심히 찍어서 같이 올리고 싶었는데, 배고프고 바빠서 정신 없어 막상 보니 사진이 몇개 되지도 않아 다음주는 더 열심히 해볼까 하는데, 입학식이랑 휴일이...
드문드문 찍었지만 넣어보자면, 이번주에 딱 한번 먹은 월요일 저녁인 닭가슴살곤약볶음밥 (소불고기)
거기다 소스 닭가슴살볼?도 같이 먹으니 양이 많아 매우 배부른 편이었다. 병원에서 매번 혼나는게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라고 하는거라 추가했는데, 다음부터는 밥을 반만 덜어서 먹을 예정.
다음으로 사진을 보니 제육볶음만 연속으로 2장 있더라...
이런 제육용 고기들은 양념을 미리 다 해서 한 번 먹을 양을 얼려두는데, 양 조절을 잘못해서 다음주에도 한번 먹어야한다;; 도시락이 작아진 영향도 있는거 같긴 한데, 원래 혼자 먹을 때 이상하게 많이 먹질 못해서 손바닥만한 내열유리 반찬통으로 도시락통을 바꿨는데 현명했던 것 같다.
나는 원래 이쁜 도시락통에 이쁘게 싸가는 도시락 로망이 있었는데... 학사때는 할만 했지만, 석사때 몇번 해보고 이쁜건 사치다 느껴 바꾸게 되었다. 바빠서 제때 먹질 못하니 플라스틱 통은 아무리 잘 관리해도 물들고, 냄새 나고, 씻는게 일이라 무겁더라도 유리를 찾게 된다. 나중에 직장 다니면 그때나 로망은 실현해 봐야지...
그리고 이건 보너스...
컵씨리얼 만든 사람 진짜 상 줘야한다. 주로 먹는게 그래놀라 사서 먹는데 꼭 한번씩 안먹던게 땡길 때가 있고, 그게 바로 오늘. 지금 글 쓰면서 먹고 있다. 초콜릿도 별로 안좋아하고, 단것도 크게 좋아하지 않는데 어쩌다 한번 첵스초코를 찾는다. 봉지로 사면 분명 썩어서 버릴건데 컵으로 나오는건 한번 먹고 치울 수 있으니 너무 좋다.
다음주엔 일단 일이 안바빠야 가능한거지만 점심 외식이 좀 줄었으면 좋겠고... 3월부터는 식비 지출 기록도 해 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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